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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광화문집회서 헌금 요구 "가장 기쁜 시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0-03 22:16

전광훈 목사. 출처=뉴스 캡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자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를 맡은 전광훈 목사의 헌금요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이 3일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동시다발적 집회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에 돌입했다.

광화문 광장 남측에서는 우파단체들의 연합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집회에 돌입했다. 이 단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전 목사는 "8월 15일 비가 많이 와서, 내가 부도가 났다"며 "다 주머니를 털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갈음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강요했다. 

이어 "할렐루야~ 오늘 행사중에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헌금하는 시간입니다. 헌금하는 시간"이라며 다소 강압적인 헌금을 요구했다.

전 목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형을 향해 "결국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다 허락해 주셔야 문재인 저놈도 끌고 나올 수 있고, 대한민국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말했다. 

또한, "문재인 개XX아, 빨리 거기서 나와, (문재인 정권은)주사파·빨갱이 정권이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광훈 사탄 목사가 광화문집회에서 가장 기쁜시간이 왔다며 헌금을 강요하였다 그리고 헌금은 자기맘대로 처분한다고도 하니 세상에 이런 사람이 목사인가?", "가장 기쁜 시간 헌금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ㅎㅎㅎㅎ 줬다 뺐는게 두배로 나빠", "언론은 저 시위현장 적극 방송해 주길 가장 기쁜 시간 헌금시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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