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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기부 활성화 위해 제도 보완 필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0-05 17:50

5일 올림픽공원서 제10회 나눔대축제 개막식 축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참석했다.(사진=총리실)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기부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이 총리는 "나눔을 어렵게 하거나 주저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모금의 신뢰를 높여가기 위해 정부가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먼저 "인간의 거의 모든 행동은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 것이지만 나눔은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나누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이 총리는 "나눔은 기적을 만든다"며 "올봄 강원도 산불과 재작년 포항 지진에서 나눔이 있었기에 피해자들은 덜 아플 수 있었고 지금 태풍 미탁의 피해지역에서도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참석했다.(사진=총리실)

이 총리는 "올봄 강원도에서 집과 식당이 타버렸고 밥차를 운영하면서도 끼니를 나눠 주신 분이 계셨고 미얀마 국민의 90%가 남을 도운 경험이 있듯이 여유가 있어야 나누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우리 사회에도 자원봉사자와 청소년 기업 등 나눔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해 '세계기부지수'에서 우리는 146개국 가운데 60위로 2년 전보다 열다섯 계단을 뛰어올랐다"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끝으로 "나눔은 더 넓게 퍼져 더 많은 사람에게 온기가 돼야 한다"며 "재물이나 기능아니면 따스한 손길이나 눈길 한 번이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회로 가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나눔으로 행복 채움'을 주제로 나눔국민운동본부(대표 손봉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한국글로벌사회봉사연구소(서장 박종삼)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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