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문경 출신 이강년 의병대장 추모문화제 봉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9-10-13 21:29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추모문화제 모습.(사진제공=문경문화원)

경북 문경 출신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1858~1908) '순국 111주기 추모문화제'가 가은읍 완장리 운강 이강년기념관에서 봉행됐다.

이날 오전 참가자들은 운강 사당인 의충사(義忠祠 )에서 헌화 분향했다.

가은중학교 김지용, 김리윤 학생과 운강 선생의 증손 이순희 시인, 박정원 시인이 임승천 시인의 '님이여! 바라보소서, 살피소서', 박정원 시인의 '다시 동지들에게 고함'이란 시를 윤독했다.

육군 제5837부대 5대대(문경대대) 장병들은 추모 조총을 발사했다.

의병 후손 3명이 선창하는 만세삼창을 모든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따라 외쳤다.

운강 선생의 종중인 '청권사'는 100여 명의 종원들이 참석해 행사 후 의충사에서 기신제(忌晨祭)를 올렸다.

행사장에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운강 격문과 시 패널을 전시했으며, 활쏘기 체험장도 설치했다.

이영범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업을 더욱 더 박차를 가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 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은 과거시험 무과에 합격해 궁궐에서 근무하던 중 갑신정변 등 일제의 침략이 더해 오자 관직을 버리고 낙향했다.

이후 의병을 조직해 문경에서 창의하고, 백두대간을 따라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를 오르내리며 30여 회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공로로 1962년 정부는 우리나라 최고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해 기리고 있다.

문경시는 2002년 기념관을 건립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