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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최대업체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품는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다솜기자 송고시간 2019-10-14 08:17

넷마블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국내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탈업계 1위 웅진코웨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하는 내용을 보고한 후 대표이사의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 마감된 매각 본입찰엔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참가한 바 있다.

넷마블은 중국 가전회사인 하이얼이 예비실사 초기에 인수 의사를 포기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SK네트웍스가 본입찰에 불참을 하는 등 유력 인수 후보들이 발을 뺀 가운데 본입찰에 나섰다.

넷마블측은 이날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독경제는 잡지를 구독하듯 매달 일정한 이용료를 내고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꽃, 생활용품, 아기용품까지 다양한 구독경제 형태가 확산되고 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000여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지난 6월 재무리스크 선제 대응 차원에서 재인수 3개월 만에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매물로 내놨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세부사항을 협의해 빠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연내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넷마블은 1대주주인 방준혁 회장(지분율 24.19%)에 이어 CJ ENM(21.85%), 중국 텐센트(17.57%)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올해 반기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1조7200억원에 달해 웅진코웨이 인수에는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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