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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일본 수출규제 대응 정책제안 토론회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10-14 17:52

일본의 반도체 부품산업 수출 규제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문단의 자문현황./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4일 국회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이 장기간에 걸쳐 관련 분야의 기술을 축적하는 동안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가치사슬 확장의 여파와 경영 효율화 관점에서 대다수의 전략 품목 재료를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사태를 계기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가적 전략을 경제 안보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인식을 기반으로 산업계, 학계, 정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현황, 문제점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원천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토론회의 주요내용을 보면 ‘대한민국, 과학기술 기반 경제 강국 전략’을 주제로 한 신성철 KAIST 총장의 기조 발표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소재 분과에서는 정연식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혁신소재: 인류사의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인류사에서 소재의 의미와 발전사를 설명했다.
 
또 부품 분과에서는 장재형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우리나라 부품산업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당면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장비 분과에서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주)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분과별 발제 이후 패널 토의에서는 최성율 KAIST 소재부품장비기술자문단 단장, 권기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장동력기획과 과장, 김명운 ㈜디엔에프 대표가 참석했다.
 
여기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력 확보 방안의 타당성을 비롯해 연구개발(R&D) 투자의 적정성, 정부 정책의 실효성 등 산업과 기술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박현욱 KAIST 연구부총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원천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 방안을 찾아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ˮ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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