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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 발대식 가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9-10-15 10:03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 발대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포항수협)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서 100여명의 어업인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 발대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강원·경북 등 동해안 어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수산산업 현안문제 해결방향과 대정부 활동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단체다.

총괄위원장에는 제24대 수협 중앙회장을 역임한 김임권 21세기수산희망포럼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공동수석대표 위원장으로는 김형수 울릉군수협 조합장, 박해철 속초시수협 조합장을 선임하는 등 강원도, 경북지역 수협 조합장과 부산, 경남 대표 조합장 및 각 어업인 대표로 구성됐다.

현재 국내 수산업은 수산자원 감소와 어가인구 감소, 장기간의 한일어업협정 결렬로 인해 수산업과 그에 따른 연관 산업의 피해가 극심하다.

특히 대형화·세력화된 중국어선의 싹쓸이 조업으로 인해 국내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정부는 근본적인 문제와 제도개선이 없이 땜질식의 규제만 강화하는 등 오히려 어업인간의 갈등과 불신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추진위'는 중국어선의 무차별적인 불법조업 및 4년째 교착상태인 한일어업협정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어업인을 중심으로 대정부 대안마련 및 협상재개 촉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과도한 수산관계법령 강화 및 바다모래채취 등으로 인한 어업인의 생존권 보호대책 또한 촉구하기로 했다.

발대식 직후, 연속 이어진 일선 수협장들간의 간담회에서는 수산의 현실을 무시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또 한중일 등 인접국간의 어업협정 시 민간 어업인 단체의 참여권과 현실에 맞는 균등한 입어척수 조절 등을 함께 요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오늘 발대식을 통한 여러 의견 등을 발판으로 어업인과 국내 수산업이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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