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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근대 양악과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콘서트로 풀어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9-10-15 18:56

역사학자의 실감나는 역사이야기와 아름다운 음악의 조화
지난 12일 청일조계지경계계단에서 렉처콘서트 인천 근대 양악 열전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중구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선근 기자]인천시 중구(구청장 홍인성)와 중구문화원이 함께 진행하는 2019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인 렉처콘서트 ‘인천 근대 양악 열전’이 지난 12일 청일조계지경계계단에서 진행됐다.

인천 근대 양악 열전은‘갈림길의 역사, 인천 그 곳의 근대음악 이야기’라는 부제로 진행됐으며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묵 인천 콘서트 챔버 대표가 진행하고 강덕우, 강옥엽 역사학자가 개항 이후 인천의 역사이야기와 함께 전문 연주자들의 선율이 어우러져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리는 시간이 됐다.

이번 콘서트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파란만장했던 사건들을 온 몸으로 겪어낸 인천의 이야기와 그것을 이겨내려는 인천인들의 의지와 개항장이 그 희망의 공간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콘서트가 열린 청일조계지경계계단은 인천시 기념물 제51호로 계단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일본, 서쪽에는 청국의 조계가 위치해 계단 양측으로 서로 다른 건물 양식과 경관을 엿볼 수 있다.

함께한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지난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아코디언, 첼로, 바이올린의 은은한 선율과 함께 바리톤 박대우의 각기 다른 애국가 4곡과 독립군가, 그리고 소프라노 장소연씨의 사의 찬미, 어머니 전상서 등의 근대 유행가 음율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오는 19일에는 또 다른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인 독립자금을 마련하라가 진행될 예정이며 문의는 중구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교육‧문화 콘텐츠로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으로 중구는 다음해에도 공모에 선정돼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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