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일 2박3일의 일정으로 경북 영덕군 소재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청도고등학교 학생들이 '해양 과학 캠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청도고등학교) |
경북 청도고등학교(교장 윤경식)는 지난 9~11일 2박3일의 일정으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해양 과학 캠프'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덕에 위치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과학캠프활동은 해양과학, 수산과학, 해양안전, 해양문화 등 4대 영역으로 나눠 1학년 8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해양과학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과 다채로운 학생중심활동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과학의 흥미를 일깨워준 시간이 됐다.
청도고 해양과학 캠프는 4가지 영역에서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눠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혹은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운영했다.
그 중 '바다에서 온 그대'라는 해양과학 프로그램에서는 배를 타고 인접한 해안으로 직접 나가 미생물을 채집하고 이를 관찰, 해부 하는 등 그동안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활동을 했다.
또한 세월호 이후 범 국민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양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대처 방안 교육으로 생존수영, 스킨다이빙 등의 활동을 실시해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하고 위급사항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협동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했다.
학생활동을 지원한 장덕영 교감은 "그동안 학교 울타리 안에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학생들이 자연과 바다를 벗삼아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해양과학의 기본을 배우고 실습해 또 다른 진로와 학습의 기회가 제공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