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방제에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
경북 포항시가 17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기술보급과와 산림과가 공동으로 협업방제에 나섰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합덕리에서 진행된 이번 협업방제는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인근 농경지 및 산림지 30ha를 동시에 시범적으로 방제했다.
이번 돌발해충 방제는 지난 6월 약충기 방제에 이은 성충기 방제로, 산란기를 맞이한 성충을 제거해 다음해 해충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돌발해충은 지난 5월부터 알에서 깨어나 10월까지 월동하며 대발생하여 집단적으로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가지에 산란을 해 고사하게 하는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최근 지속적인 약제방제로 돌발해충의 농경지 내 밀도는 감소했으나, 이동성이 좋아 농경지 주변 지역에서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해충이 산란하기 전인 현재(10월 초~중순)가 돌발해충 방제 적기이며,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대를 동시에 방제해야만 효과가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돌발해충의 밀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수시예찰 및 산림과와 협력해 공동방제 면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