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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촛불집회, 맞불 켠 진보 VS 보수 '인원 대결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0-24 01:05

23일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부정입학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첫 주말인 19일 진보와 보수가 동시에 촛불을 켜 들었다.


서초동 검찰청 앞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시민단체인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건너편 대로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입법 등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주최 측은 그러나 참석자 추산 인원은 파악도, 공개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가 열렸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열린 첫 장외집회로 한국당은 일반 시민과 당원을 포함해 집회에 10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 인사참사 문재인은 참회하라", "경제 망치고 민생 망치는 문재인 정권은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황교안 대표는 집회에서 "개혁할 것은 지금 잘하고 있는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며 "당신들부터 고치고 말을 하라. 그게 정의이고 공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이 사퇴했다고 문 대통령이 사과한 적 있냐.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한 적이 있냐.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하겠다고 한 게 있냐"며 "아무것도 바뀐게 없다. 더 가열차게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약 1시간40여분 간의 집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청와대 인근에 있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으로 가두행진을 한 뒤 집회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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