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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필가협회, 중국 항주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 가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9-10-20 07:23

한국수필가협회 회원들이 세미나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이사장 장호병)가 해외 문학 세미나를 위해 중국을 찾았다.

월간 한국수필이 주관한 '제23회 해외심포지엄 및 문학기행'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회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첫날인 19일 중국 항주에 도착한 일행들은 남송 시대 중심거리로 알려진 청하방 옛 거리를 관광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항주 그랜드 뉴 센트리 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해외심포지엄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산문문학 속 수필 문학'을 주제로 발표와 토의를 이어갔다.

주제발표는 좌장을 맡은 구양근 한국수필 부이사장의 진행으로 장호병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 '한국 산문문학과 수필 문학'에 대해, 노상비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노신의 삶과 문학'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하는 장호병 이사장, 구양근 한국수필 부이사장, 노상비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사진 왼쪽부터)./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이어 권남희 한국문협 수필분과 회장은 "노신은 시대를 아파했고 현실 참여 정신이 강했던 작가였다'며 "현대 한국 수필 문학에서 이러한 현실 참여적인 작가정신의 표현을 하나의 장르로 제안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또 박영자 한국수필가협회 이사는 '수필 평론이 활발하지 못한 이유'를, 이진화 한국수필가협회 감사는 '노신의 삶과 문학'에서 대표작인 '아Q정전'의 실존적 의미는 어떤 것인가? 에 관해 물었다.

노신(1881~1936)은 중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문학가이자 사상가로 본명은 주수인(周樹人)이다.

1918년 5월 '노신'이란 필명으로 중국 현대 문학사 최초의 백화문 소설인 '광인일기'를 발표했으며, 대표작으로 중편소설 '아Q정전'이 있다.

회원들은 20일 중국 저장성 동부의 도시 소흥으로 이동해 노신이 마지막으로 살았던 노신고거(魯迅故居)와 동호(東湖)를 관람하는 등 22일까지 관광지를 둘러보며 문우의 정을 쌓는다.

참고로 '월간 한국수필'은 (사)한국수필가협회가 발행하는 기관지로 1971년부터 한국수필 문학의 위상 제고와 저변 확대를 위해 발행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장호병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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