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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위안부 모독 논란’ 광고송촐 전면 중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10-20 22:02

유니클로 감사제는 유니클로가 매년 준비하는 할인행사로, 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실시된다../아시아뉴스통신DB

유니클로가 위안부 폄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자사의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유니클로측은 "논란이 된 광고를 19일 밤부터 송출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니클로 공식 유투브 계정에도 해당 광고가 삭제된 상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논란이 제기된 18일부터 디지털을 포함한 대부분 플랫폼에서 즉각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고,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월요일인 내일(21일)부터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해당 광고가 "위안부를 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비판이 거세지자 송출 중단을 결정했다.

유니클로가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니클로는 지난 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으며, 이는 지난 15일부터 국내 TV 광고로도 방영됐다.

해당 광고에 등장하는 90대 여성은 '어릴 때 어떤 옷을 입었냐'라는 소녀의 질문에 "세상에, 그렇게 오래 된 일은 기억 못한다"라고 답한다.

한국어 버전 광고에는 이 대사에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한 자막이 달려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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