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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노조, '철탑 고공농성' 중단 결정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19-10-24 11:15

한국지엠민주노총인천본부와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함께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해 단식 및 고공농성 등 60일째 집중투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지난 8월부터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던 한국지엠(GM)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농성을 시작한 지 60일 만에 철탑 고공농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5일부터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부평 비정규직지회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시작한지 두 달만에 중단키로 결정했다.

또한 23일째 단식 투쟁을 하던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도 함께 농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근무자 축소 등으로 해고된 비정규직 46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 정문 앞 9m 높이 철탑에서 고공 농성을 벌여왔다.

한편 인천지법은 사 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철거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쟁의 행위 목적이 정당하더라고 철탑 고공농성은 수단과 방법에 있어 사회적 상당성을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며 철거를 주문했다.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농성 대신 인천지검 정문 앞 시위 등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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