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옥천군은 옥천로타리클럽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부 등과 협력해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실의에 빠진 저소득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14일 갑작스러운 화재로 집을 잃고 배우자와 어린 딸과 함께 옥천군 청산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는 장모씨가 그 주인공이다.
화재 소식을 접한 옥천군은 복지재단과 봉사단체에 지원을 요청했고 장씨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유성)가 KB손해보험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신청해 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군내 대표적인 봉사단체인 옥천로타리클럽(회장 김형태)도 흔쾌히 건축공사를 맡아줘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희망의 집짓기는 군에서 확보한 사업비 외에도 옥천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자발적인 건축자재 및 재능기부가 더해져 다음달 중으로 장씨 가족이 원래 살던 집과 같은 구조(조립식 19평)로 완공될 전망이다.
여영우 군 주민복지과장은 “옥천로타리클럽과 초록우산, KB손해보험 외에도 옥천군건축사협회와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건축설계 및 지적측량을 무상 지원해 줬다”며 “민·관이 힘을 모으고 군민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큰 선물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