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칼럼(기고)
윤승규 교수 "과도한 음주, 알콜성 간질환 위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1-10 17:22

윤승규 교수 "과도한 음주, 알콜성 간질환 위험" /사진출처=ebs 명의 방송화면

지난 8일 EBS 명의에 출연한 윤승규 교수가 화제다.

사회생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술. 희로애락을 위해 권하고 마시는 술은 과연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알코올은 간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소리 없이 간 건강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 문제는 기능의 80% 이상이 망가져서야 증상이 나타나 조기진단이 어렵다는 것이다. 간암의 10%가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 시작되는데 그 첫 시작이 바로 ‘알코올성 지방간’이다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받는 ‘알코올성 지방간’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방치하기 쉽다. 지방간에서 시작한 간 질환은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간염으로 발전하고, 지속되면 간이 딱딱하게 섬유화되는 간경변증으로 악화돼 이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WHO 회원국가 중 ‘알코올 사용 장애 발병률’ 4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유난히 술에 관대한 문화 속에 우리의 간 건강이 망가져가고 있다.

윤승규 교수는 알코올성 간 질환 치료의 시작은 바로 ‘금주’라 말한다.

알코올 중독은 단순히 과음을 하거나 연달아 술을 마시는 것과는 다르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여성형 유방증이 찾아온 김종길(67세) 씨.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400IU/L로 높은 수치가 나왔지만,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계속 술을 마셨고 결국 간암까지 발전했다. 이제는 금주에 성공해 건강을 회복 중에 있지만 아프기 전 술에 대한 생각은 관대했다. 알코올성 간 질환을 고치는 것은 바로 술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술에 의존하는 원인을 제대로 알고, 치료한다면 금주도 간 건강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이날 EBS 명의 '술 한 잔의 위험 - 알코올성 간 질환' 편에서는 ‘소화기내과 윤승규 교수’와 함께 알코올성 간 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