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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 강화키로…'포획 구역 확대 운영'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고상규기자 송고시간 2019-11-12 14:57

- 현재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 총기사용 36마리, 21개소 포획틀 5마리 등 총 41마리
총기포획 장면./사진제공=양주시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야생 멧돼지 포획이 한창인 가운데 경기 양주시가 야생멧돼지에 대한 대대적인 총기포획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제한적 총기포획에 이어 1차 차단지역 재설정으로 완충지역에 대한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이 확대됨에 따라 민‧관‧군 합동 폐사체 예찰과 전면적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시는 그동안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으로 총기사용 36마리, 21개소 포획틀로 5마리 등 총 41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선 시 수렵팀은 5개팀 30명으로 매일 2~3개팀이 멧돼지 남하 방지를 위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총기포획에 나서고 있다.

시는 효과적이고 신속한 포획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을 운영했다. 수렵팀과 별도의 폐사체처리반으로 2개팀 6명을, 현장통제팀으로 24명을 비롯한 산불감시원 31명을 활용, 상시 예찰과 폐사체 매몰 등 멧돼지 포획도 지원한다. 

특히 멧돼지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간수렵과 함께 민원 접수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관내 군부대와 양주경찰서, 양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 ASF 차단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들은 ASF 예찰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폐사체 예찰활동과 함께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현장 상황정리, 발생 신고 시 초동 조치 등을 추진한다.

이성호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앞서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기 포획 실시기간 동안 입산 금지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총기포획에 따른 입산객 통제와 마을방송, SNS, 현수막 설치, 문자통보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기포획에 따른 유의사항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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