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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초등학교 통학로를 살피기 위해 감사를 중지하고 현장에 나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들 모습.(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12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의정부·김포·파주·포천교육지원청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2단지 학생들이 등교하는 호원초등학교로의 통학로를 살펴봤다.
이 지역은 제대로 된 보안시설이나 가로등도 없이 멧돼지와 뱀도 출몰하는 위험천만한 통학로라는 민원사항을 감사위원들이 직접 확인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중지하고, 현장을 먼저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중심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장인 의정부교육지원청에는 이른 아침부터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2단지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에서 초등학교 배정구역 조정과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는 피켓시위가 있는 가운데 통학로 1.5㎞를 직접 걸으며 통학로 안전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조광희 위원장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이 길로 통학을 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어 보이고, 고학년 학생이라도 극히 안전이 취약해 부모입장에서는 차마 이 길로 통학하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주민들이 학구조정을 원하는 인접학교의 상황도 과대학교 상황이라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오직 아이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