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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한미 현안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11-15 08:24

내년에 한국전쟁 70주년 뜻깊게 기념토록 준비 약속
이낙연 총리가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 축사에서 "한미동맹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최근 몇 가지 현안도 그런 비전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그런 토대 위에서 한미 양국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기필코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국방부와 한미동맹재단 및 주한미군 전우회가 주관해 열린 행사에서 먼저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새겨져 있는 글귀를 인용해 말문을 열었다.

이 총리는 "전혀 알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글귀를 인용하고 "한미동맹은 그렇게 잉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에 유엔이 파병을 결정한 것은 미국이 주도했고 전쟁 기간 중 178만 명의 전투병력과 의료진을 보냈으며 그 가운데 약 3만 7000명이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고 약 10만 명은 크게 다쳐 귀향했다고 회고했다.
 
이낙연 총리가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이어 이 총리는 "한국전쟁이 멎고 한미 양국은 동맹을 맺었다"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을 전쟁의 잿더미에서 일으켜 세우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도 했다.

이 총리는 "아이들 분유마저 미국에 의지했던 폐허의 대한민국은 이제 개발도상국들을 돕는 중견 국가로 성장했으며 안보와 평화를 유지했고 민주주의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한미동맹은 앞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한국전쟁 70주년인 내년에 한미동맹의 빛나는 역사를 뜻깊게 기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총리는 "참전미군 유해의 발굴과 송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북한과 협의하며 노력하고 한미동맹의 기여를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월터 샤프 주한미군 전우회장이 참석했다.

또 박한기 합참의장, 마크 밀리 美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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