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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사위'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영장 '억'대 비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19-11-19 13:2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조현범, 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인 ‘스마트시티 AU06(Smart City AU06)’으로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Bronze)'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한국타이어)

검찰이 조현범(47)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조 대표가 사업 관련 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올해 초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불법증여를 통한 법인세·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해외 부동산 매입·증여 과정에서의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서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한국타이어의 조세포탈 혐의를 조사해 지난 1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과 별개로 조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를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개혁연구소는 '사익편취 회사를 통한 지배주주일가의 부의 증식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의 사익편취액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개인기준으로 약 274억원, 그룹 기준으로는 49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 바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조양래 회장과 장남 조현식 부회장을 필두로, 차남인 조 대표와 장·차녀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일가가 대규모기업집단을 이루고 있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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