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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심정지 사고 심폐소생술은 선택 아닌 필수!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9-11-21 16:35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 순경 김선우
김선우 순경.(사진제공=진해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은 가을이 지나고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은 일교차가 크고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기 때문에 체온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로 인해 평소 고혈압환자와 혈관이 약해진 노년층은 심혈관 질환 그중에서도 심정지를 주의해야 한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2018년까지 최근 3년간 도내 심정지 이송환자는 총 4815명으로 월평균 134명에 달한다.

그 중에 기온이 한자리수 이하로 떨어지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평균수치인 134명을 훨씬 넘어서는 심정지환자가 이송됐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온유지에 신경써야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외출을 최대한 삼가하고 부득이 하게 외출을 하게 될 경우 내복을 챙겨 입고 방한도구도 필히 지참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한다.

심정지 발생은 상당히 위험하지만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노년층과 만성질환자는 외출 시 평소 주변 병원 중 심혈관 치료 장비를 갖추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가슴이 아프거나 찌릿찌릿함, 압박감 같은 흉통을 비롯해 호흡곤란, 두통 등이 발생하면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지체 없이 이동해야 한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5분 내외기 때문에 처음 발견한 목격자의 초동조치가 상당히 중요하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심폐소생술로 인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아니한 심정지 환자보다 2.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야한다.

근처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가지고와 작동시키면 더욱 효과적이다.

대처법과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을 모른다면 119신고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전화해,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실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우리 국민의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하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응급처치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의 필요성과 부족한 관심으로 인해 응급처치교육에 참여하는 인원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국민의 대다수가 받아야 할 필수사항 이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의료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 스스로가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보건안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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