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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송광 장안마을 화재 피해,사랑의 손길 줄이어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12-10 20:54

전남 순천시에서 화재 사고를 당한 김모씨를 위한 긴급지원에 나섰다. (사진=순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지난 11월 21일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된 전남 순천시 송광면 장안마을 김모씨의 구호 활동에 순천시, 자원봉사단체, 지역주민들이 함께 발 벗고 나섰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김모씨(59)는 날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형편에도 지적 장애를 가진 동생을 보살피며 성실히 살아가다 화마의 피해를 입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연을 접한 순천시는 다음 날 화재 현장에서 조태훈 자치혁신과장을 중심으로 건축과, 여성가족과, 자원순환과, 송광면, 피해주민이 긴급 대책 회의를 통해 화재 피해주민을 우선 임시거처로 옮긴 후 화재 현장을 수습했다.
 
23일에는 청소차량 1대를 지원해 인근 빈집을 청소하고 생활용품을 긴급 지원해 김씨의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송광면과 자원봉사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순천강남라이온스 클럽에서는 화재주택 폐기물(6톤)을 회원 보유 소형 굴착기와 인력을 투입해 무료로 처리했다.
 
피해주민의 임시거처의 생활을 위해 순천강남라이온스클럽과 순천시 공무원들은 이불, 전기밥솥, 주방용품등 50여점을 피해주민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건축사협회장의 재능기부를 통해 신축 조립식 건물 설계를 지원했으며 건축 신고 등 행정절차를 지난 6일 마무리했다.
 
순천시에서는 지난 6일 관계부서, 주민 등 현장 회의를 통해 총 5000만원의 조립식 주택 건립 비용을 확정하고 피해주민이 화재보험 수령액 등을 포함한 3000만원을 부담하고 여성가족과에서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액 중 2천만원을 신축 조립식 건물 건축비로 순천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조립식 건물 신축을 12월 30일까지 준공 목표로 신속히 추진해 피해주민이 연말연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어려운 이웃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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