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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직란 의원, '소통하는 학교도서관' 토론회 '성공 리드' 눈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양수기자 송고시간 2019-12-26 17:20

24일 경기 수원 버드내도서관에서 개최된 '소통으로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공간 구성 방안 모색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아시아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의회 김직란 의원(민·수원9)이 24일 수원 버드내도서관에서 도의회 주최로 열린 '소통으로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공간 구성 방안 모색 토론회'이 좌장으로 나서 성공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과학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고재민 교수의 '내가 바라는 공간 만들기 + 21C 학교도서관 공간방향'이란 주제의 전문가 특강 겸 발제가 이뤄졌다.

고재민 교수는 "이제 도서관은 공동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로 혁신돼야 한다"며 "21세기 공공도서관은 사회가 가진 문화를 축적하고 보존하여 사회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형성․발전시키기 위한 문화시설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은 정보를 체험하고 창작하는 공간으로 재창조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은 학부모 등 방청객 참여가 중심이 된 집단토론으로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김직란 의원은 "지금까지의 도서관은 학생을 관리하는 방식의 도서관이었다. '조용히 해라, 뛰지 마라, 책을 읽어라' 하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친구랑 싸웠을 때, 선생님에게 야단맞았을 때, 우울할 때 갈 곳이 없을 때,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 엄마의 품처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며 토론회를 이끌었다.

토론에 참여한 수원의 한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도서관은 하드웨어 부분도 중요하지만 도서관 안의 사람들에 대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발언했고, 지역 아동센터장은 "학교와 지역의 공립도서관은 단순히 조용히 숙제만 하는 도서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학교도서관 이용시간도 오후 5시로 한정되어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학교도서관 리모델링과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되어야할 예산관련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고, 학교교육 관련 예산편성과 집행에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제시되기도 했다.

김직란 의원은 "학교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 공간으로서 재탄생시키기 위한 준비로서 주민참여형 '도서관 현장 모니터링 및 리모델링 T/F팀' 구성을 시범적으로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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