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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듀' 발달장애 팝밴드의 송년 팝콘서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지희기자 송고시간 2019-12-27 16:46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은 오는 12월27일(금) 저녁7시30분 합정역 3번출구 드림홀에서 ‘아듀~2019 아트위캔 송년 팝콘서트’ 를 개최한다.

아트위캔에 소속되어 있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팝밴드 ‘슈가슈가’ 팝밴드(2015년 결성)와 ‘그랑그랑’ 팝밴드(2019년 결성)가 국내외 유명 곡들로 연주를 펼칠 예정이며 금년에 가수 반열에 이름을 올린 아트위캔 강성만 이사장이 ‘그랑그랑’ 밴드의 반주에 맞추어 그의 데뷔곡인 ‘인생은 즐겁게’를 부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또한 ‘그랑그랑’ 밴드의 강선혜 지도교수가 보컬로, ‘슈가슈가’ 밴드의 최재원 지도교수는 베이스 기타로 그들이 지도하는 발달장애 팝밴드와 콜라보 공연을 할 예정이다.

2017년 제1회 팝콘서트를 개최한 이후 2회째로 개최되는 이번 아트위캔 팝콘서트는 발달장애계에서는 보기 드문 실용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팝 밴드공연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개그맨 출신 MC 장우성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즐겁고 열정적인 콘서트가 기대된다.

또한 직장인 밴드인 ‘선진밴드’ 가 특별출연해 ‘걸어서 하늘까지’ 외 힘있는 곡들로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위캔 강성만 이사장은 “2013년에 아트위캔을 창립하고 이끌어오고 있지만 발달장애아이들과 연주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좋아해서 올해 처음으로 음반을 내고 간간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랑그랑’ 밴드의 아이들이 제 노래를 다 외우고 부모님들까지 좋아해주시고 함께 연주해주기를 청해서 하기로 했지만 쑥쓰럽기도 하고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아이들과 연습을 하다 보니 발달장애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모르던 부분까지도 더 알게 된 것 같아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되었다”며 발달장애인들의 진정한 아버지가 된듯하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그랑그랑 밴드의 강선혜 지도교수는 “우연찮게 지역에서 하는 가요제에 나갔던 영상을 사무국에서 보시고는 이번 콘서트에 아이들과 콜라보 공연을 제안해서 얼떨결에 함께하게 되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기만 하다가 함께 연주를 하게 되니 더욱 아이들과 하나가 된 느낌이다. 이렇게 우리 발달장애아이들은 그들과 함께 스킨십을 하고 마음을 나누고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더 깊은 소통을 하게 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적응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하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콜라보 공연의 뜻 깊은 의미를 강조했다.

27일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많은 경품이 준비되어있어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음악을 들으며 어깨를 들썩이고 함께 즐기는 즐거움에 더해서 경품까지 받아갈 수 있는 연말 파티 같은 콘서트이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드레스 코드는 의상이나 머리 어디에든 반드시 반짝이가 있어야 한다. 이 또한 즐거움의 하나가 아닐지. 이번 콘서트에서 얼마나 열정과 재미가 가득할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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