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 전경(사진제공=서천군청) |
[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가 2019년 한 해 동안 중장년층(30~50대)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사후 건강평가 결과 중장년층의 건강위험요인을 해소하는데 톡톡히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심박 수, 운동량, 소모 칼로리 등이 자동으로 측정되는 활동량계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들의 위험요인에 따라 운동 미션, 식사 미션을 제공해 개인 맞춤형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상태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보건소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했던 120명을 대상으로 자체 사후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 대부분이 혈압, 공복 혈당, 허리둘레 등 건강위험요인의 기준치가 크게 낮아져 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6개월 후 혈압의 경우 정상 혈압(120/80) 해당자가 17.8%에서 21.0%로 3.2%P 증가했고 공복 혈당은 100 미만인 자가 사전 60.1%에서 사후 79%로 18.9%P 증가했다.
또 복부 둘레는 정상인 자가 사전 52.9%에서 사후 61.5%로 8.6%P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고 고비중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은 정상인 자가 사전 82.1%에서 사후 91.2%로 9.1%P 증가했다.
서천군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간적 한계로 보건사업 참여가 제한되고 건강관리에 소홀한 중장년층에 관리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생활 실천에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조재경 서천군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2020년 올해 2년 차로 진행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와 지원을 통해 건강관리에 소홀한 직장인과 중장년층의 건강이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