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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진흥원, 전국 890개 지하철에서 수집·정제된 ‘위치정보 데이터’ 개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20-01-13 12:3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위치정보 보호 및 산업 활성화 사업 내용.(자료=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위치정보 스타트업 확산과 모바일 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기존 긴급구조용으로 주로 활용된 위치정보 데이터(Wi-Fi AP 정보)를 개방하고 활용 가이드를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자원인 빅데이터의 활용은 계속해서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위치정보는 재난예방·긴급구조·국민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인프라 구축 비용 등 문제로 그간 중소기업들은 위치기반서비스 분야 진출과 신규 서비스 개발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KISA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긴급구조 지원 목적으로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구축했던 위치정보 데이터를 위치정보 스타트업 등 민간 기업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게 됐다.
 
해당 데이터는 서울·경기권(628개소), 부산(129개소), 대전(22개소), 대구(91개소) 광주(22개소) 등 총 890개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Wi-Fi AP 정보를 수집과 정제한 데이터로 약 22만개의 AP 정보를 통해 실내 지하철 역사에서 측위와 위치확인이 가능하다.
 
위치정보 데이터(Wi-Fi AP 정보)는 Wi-Fi AP의 SSID, MAC 주소, AP 신호 세기(RSSI), Wi-Fi AP 수집 지점의 위경도(x,y) 값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KISA는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위치정보 데이터의 구조, 측위 성능 및 활용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위치정보 데이터(Wi-Fi AP 정보)의 활용 가이드’도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현재 위치정보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활용 가이드는 KI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이번 위치정보 데이터 개방이 국내 위치정보 산업 확대·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그간 위치기반서비스 분야 진출을 원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중소·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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