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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진제공= 서천군청) |
[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 기자] 2년 동안 빈병 1000개를 모아 팔은 10만원을 불우한 이웃에게 써달라며 기탁한 85세 어르신의 의미 있는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사곡3리에 거주하는 송재숙 할머니는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공병 1000개를 2년간 수거해 모은 돈 10만 원을 서천읍에 기탁했다.
송재숙 할머니는 소아마비로 심한 장애가 있는 아들을 부양하며 생활하는 중에도 밝고 긍정적으로 지내며 마을 대소사에도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송 할머니는 “2년간 어렵게 모은 돈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게 쓰고 싶다”며 종이로 꽁꽁 싸맨 돈을 내밀었다.
김인수 서천읍장은 “어르신이 고귀한 이웃사랑 실천에 큰 감동을 받았고 뜻깊은 기부가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