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지난해 10~11월 진행했던 ‘효창공원과 7위 선열’ 강의 모습. (사진제공=용산구청.) |
서울 용산구가 23일 오는 2월 18일~27일 겨울방학 청소년 역사 특강 ‘고고(gogo) 용산 속으로’ 1기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역사와 문화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이며, 교육은 총 4회차로 구 평생학습관,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백범김구기념관·효창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초중등 교과과정과 연계, 회차별로 나라는 잃었지만 희망은 잃지 않았다, 온 나라에 퍼진 ‘대한 독립 만세’, 형무소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삶, 백범이 꿈꾸던 나라로 정했다.
이번 강좌의 모집대상은 청소년과 학부모 25팀으로, 수강료는 5000원이며 28일~2월 11일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다”며 “청소년, 학부모가 함께하는 만큼 이색적인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역사학교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2016년부터 ‘용산학’ 지역사 강의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효창공원과 7위 선열’ 강좌를 8회에 걸쳐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