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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충남 논산 호암리 철도소음 민원 해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14 16:55

현장조정회의서 지역주민 의견 반영 방음벽 설치키로
충남 논산 호암리 주민들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현장조정회의를 마치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권익위)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5년부터 철도 교통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해온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호암리 주민 70여 세대 주민들의 민원을 중재해 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암리 주민들은 지난 2015년 개통된 호남고속철도의 열차 운행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새벽시간 수면 방해를 받아 일상생활에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해 왔다.

주민들은 그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방음벽 설치 필요성과 세부적인 방음벽 설치계획 등에 대한 입장이 서로 달라 해결방안 도출이 어려웠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 실무협의 및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이날 주민들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날 김태응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노성농협 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소음뿐만 아니라 영농 피해 예방과 조망 개선 등을 고려해 마을 앞 철도교량에 높이 3.5m 길이 454m의 투명 방음벽을 설치키로 했다.

김 상임위원은 "5년간 철도 교통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호암리 마을 70여 세대 주민의 고충이 해결돼 다행"이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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