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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5개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2초 연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20-02-16 10:47

전수조사 결과…“어르신, 이제 여유롭게 횡단보도 건너세요~!”
대전 중구는 교통약자의 보행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5곳의 횡단보도 보행 신호시간을 2초 늘렸다. 사진은 지난해 보행신호시간을 연장한 성모오거리 횡단보도/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대전 중구는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 신호시간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보행시간이 늘어난 횡단보도는 ▲서대전초교 삼거리 한쪽 ▲유등교 네거리 한쪽 ▲버드내 네거리 양쪽 ▲중구 보건소 앞 등이다.
 
횡단보도 보행 신호는 보행자의 평균 폭 1초에 1m 기준으로 설정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은 1초당 0.8m 속도로 정해진다.
 
하지만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짧은 보폭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게 되면 건너는 도중에 신호가 바뀌고 도로 한가운데 갇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 1월 17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횡단보도 보행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쳤다.
 
결과 왕복 4차선 이상, 노인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중 시간 연장이 필요한 횡단보도 5곳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흐름 평가 결과에 따라 신호시간이 2초 늘어났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횡단보도 보행시간이 늘어나 어르신들이 다소 여유를 가지고 다니실 수 있게 돼 다행이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는 지난해에도 유천동 유천시장 앞 등 7곳에 대해 보행신호 시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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