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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코로나19' 23명 추가 확진…총 34명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2-20 15:36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 26명, 교인 전원 전수조사 실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시는 지난 18일 1명, 19일 10명, 20일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 오전 9시 현재 총 3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됐다.

확진자는 남구 12명, 달서구 7명 등 대구시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성별로는 남자 9명, 여자 25명이고,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현재까지 대구시가 확인한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이 26명이고, 일본여행 2명, 기타 6명으로 나타났다.

직업 분포는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19일 발생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19일 발생한 확진자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트필 미술학원이며, 원생은 7명이다. 어린이집은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으로 교사 20명, 원생 150명이며,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15명 정도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해당시설들은 즉시 폐쇄조치했다.
 
대구의료원 전경.(사진제공=대구의료원)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환자 34명 중 15명은 지역 음압병동(대구의료원 10, 경북대병원 2, 계명대 2, 영남대 1)에 입원치료 중이며, 19명의 환자는 20일 오전 추가확보한 12개 병실(계명대 2, 칠곡경북대 2, 대구가톨릭대 2, 대구의료원 이동용음압실 6)에 입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족한 7실은 확보 중에 있다.

향후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병동 전체를 소개시켜 88실을 확보하고, 대구의료원 전체를 소개해 확진자 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앞으로 확진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음압병실 격리입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구시는 보건당국에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의 일반병실에 입원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시는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1001명 중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90명(9%), 없다고 답한 인원이 515명(51.4%)이며, 전화 통화가 안 된 396명(39.6%)에 대해서는 20일 오전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서는 이미 자가격리 권고했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1 전담 관리체제를 구축했으며,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일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전체 신도에 대해 우선 외출금지와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가족과 격리를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며,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 20일 오전 10시 기준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사람은 접촉자 89명, 의심신고자 132명 총 221명이며, 관리가 끝난 사람은 4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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