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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시민의 정신건강 관리 꼼꼼하게 챙긴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20-02-20 21:09

우울 고위험군 선별검사 및 치료비 등 지원
보령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전문적 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고위험자에게는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사회 건강통계 결과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인 편견으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자들이 정신과 진료를 기피하고 있어 이를 조기에 진단해 자살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정신건강 상담의 날과 집단 사례회의 운영의 날로 지정하고 자살 및 알코올 고위험자, 우울증 의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과전문의를 활용해 전문 상담을 실시한다.

또 보건소와 지소, 진료소를 이용하는 시민과 산모, 재가 진폐환자, 독거노인, 경로당 사업, 노인복지관 등을 활용해 우울감을 갖고 있거나 스트레스가 높은 80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고위험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 전담인력을 활용해 2차 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자로 판단될 경우 전문의를 활용한 치료를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보령엘피스병원과 성심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천정신과의원 등 3개 정신과 병의원과 공감연구소 및 보령시YOU통합심리클리닉 등 2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우울, 불안, 분노, 개인의 정서와 심리변화, 부부관계, 양육문제, 가정문제로 인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상담하며 투약은 1회당 5만 원 이내,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치료비도 지원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시는 전문적인 임상상담과 더불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우울감 고위험군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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