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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외포항, 화제가 되는 이유 '이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3-15 07:38

사진출처= KBS1 '다큐멘터리 3일'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거제 외포항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15일 재방송된 KBS 1TV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에서는 거제 외포항 72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매년 겨울, 거제 외포항은 대구잡이로 분주하다. 일 년에 단 두 달, 산란기를 맞아 거제 앞바다로 돌아오는 대구 덕분에 외포항은 전국 대구 출하량 30%를 책임지는 국내 제일의 집산지로 꼽힌다. 

회유성 어류인 대구는 북태평양의 차가운 바다 수심 깊은 곳에서 살다가 산란기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맑은 거제 진해만으로 돌아온다. 외포항은 대구가 태어나고 다시 돌아오는 고향인 셈이다. 

큰 대(大), 입 구(口)자의 위엄다운 큰 입은 물론, 최대 1m의 크기를 뽐내는 거제 대구는 외포항의 자랑이자 효자다.

산란기의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곤이와 이리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거제로 끌어 모으는 별미다. 

외포항 어민들은 신선한 대구를 전국 각지 손님에게 맛보이기 위해 누구보다 바쁜 겨울을 보낸다.

매일 새벽 7시에 열리는 경매부터 끝없는 대구 손질과 택배 포장, 그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조업까지. 외포항 어민들은 연말연시의 분위기도 잊은 채 24시간을 오롯이 대구로 채운다. 

ananewse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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