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아침마당' 김병조 누구? "배추머리에서 시래기됐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3-17 09:02

김병조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병조가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희극인 김병조가 출연했다. 

이날 김병조는 “요즘에 개그맨이 한학을 강의하고 공부하다 보니까 기특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그분들 뵈려고 강의 쪽에, 한학 쪽에 관심을 갖다 보니까 방송과는 좀 뜸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학에도 여러 과목이 있고 종류가 있는데 저는 명심보감. 명심보감이라는 게 명언집이자 명문집인데 제 고향 광주에 있는 조선대학교에서 그동안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평생교육원 (에서 강의했다). 지금도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는데 올해로 23년째 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조는 아들과 1인 방송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들과 의기투합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남긴 육성 테이프가 있다. 그걸 CD로 구울까 했는데, 아들이 영상 쪽에 관심이 있다.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뭔가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고맙다”고 말했다. 

김병조는 활동 당시 독특한 헤어 스타일 덕분에 ‘배추머리’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김병조는 “이제는 시래기가 됐다. 고향에 갔는데 어떤 분이 배추가 시래기가 됐다고 하더라. 그런데 시래기가 좋다. 시래기는 변하지 않는다. 늘 변함없는 한결같은 아름다운 시래기 같은 존재가 좋아서 그 별명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조는 1950년 생으로, 올해 나이 71세다.  1980년 MBC 일요일 밤의 대행진 MC를 맡았다. 이 프로그램이 훗날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이어진다. 

일요일 밤의 대행진은 콩트와 슬랩스틱 위주던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닌 뉴스 보도 형식의 개그로 일요일 프라임 타임대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대한민국 최초 TV에서 시사 개그를 선보였다.


ananewsent@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