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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불정면 코로나19 소외계층 챙기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4-23 11:39

결식 우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밑반찬 만들어 전달
23일 오전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서 불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길수)를 비롯해 사랑나눔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경범.김종설), 의용소방대(회장 허광무) 회원 등이 코로나19로 결식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할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괴산군청)

충북 괴산군 불정면 주민들이 코로나19로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23일 괴산군에 따르면 불정면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사랑나눔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경범.김종설), 의용소방대(회장 허광무) 회원 등 50여명이 이날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불정면사무소에 모여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삼계탕과 함께 장조림 등 밑반찬을 만들어 80여곳의 관내 독거노인가구와 돌봄 대상가구에 전달했다.
 
한길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오는 6월에 예정됐던 반찬 지원사업을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면서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이 반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불정면이 보다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정경범 불정면장은 “사랑의 반찬이 코로나19로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반찬나눔사업은 괴산군이 추진 중인 지역공동체활성화공모사업에 불정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응모한 제안서가 채택돼 시행되는 사업이다.
 
불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사랑나눔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지원사업과 겨울철 김장나눔행사 등을 펼치며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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