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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주요 10개 도시와 행정지표 비교하니…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4-24 07:17

노인복지.문화기반.무역수지.아파트가격 두각
청주시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가 인구80만 이상 6개 대도시와 세종시 등 인접한 3개 도시 등 모두 10개와 2019년 기준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청주시는 매년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등 인구 80만 이상 도시와 천안, 세종, 전주 등 인접도시의 일반행정, 산업경제, 사회복지, 교육문화 등 7개 분야 50개 항목의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해 중부권 핵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청주시 비교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가 10개 주요도시와 비교해 두각을 보인 분야는 노인복지시설, 문화기반시설, 무역수지, 농가인구, 경지면적, 아파트가격 등이다.
 
노인 주거.의료.여가.재가 등 노인복지시설 수는 1위로, 1184개에 달한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 2019년 말 기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2.7%로 주요도시 중 5위 수준임에도 가장 많은 노인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노인복지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미술관 수(1위)와 박물관 수(2위)를 포함한 전체 문화기반시설 수(40개)는 2위, 간이운동시설(마을체육시설) 수는 1위이다.
 
무역수지는 139억1600만 달러로 주요도시 중 1위인데 2위를 차지한 용인과는 37억7800만 달러의 격차를 보였다.
 
청주시는 최근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주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수출 역시 169억4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수출품목 비중은 메모리반도체가 35%로 가장 많았다.
 
메모리반도체 수출비중은 2018년(47%)에 비해 12%포인트 가량 감소했지만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정밀화학 등 신산업분야가 전체 수출비중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도농복합도시인 청주시는 농가(1만6374가구) 및 농가인구(4만1421명)와, 농.임업 분야 취업자 수(1만9000명), 논밭 경지 면적(1만6934㏊)과 생산량(6만3828t)에서 각각 1위이다.
 
청주의 아파트 ㎡당 매매가와 전세가는 주요도시 중 저렴한 측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정보 자료에 따르면 ㎡당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성남시가 891만8000원과 517만40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청주시는 각각 209만2000원, 174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51%, 38% 낮다.
 
청주시는 비교대상 주요도시 중 아파트 전세를 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가장 짧다.
 
근로자가 월 평균 임금(지난해 기준 388만6000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82.64㎡면적의 아파트를 매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청주시의 평균 아파트 마련 소요기간은 3.71년(전국평균 7.72년)으로 전국평균보다 4.01년이, 전세마련 기간은 3.08년(전국평균 5.01년)으로 1.93년이 각각 짧다.
 
지난해 비교에 비해 순위가 눈에 뛰게 변화한 분야는 교통문화지수, 기업체감도, 관광지방문객 수이다.
 
교통문화지수는 전년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자체 교통안전 전문성을 확보하고, 안전속도 5030을 추진한 성과로 보인다.
 
기업의 주관적 만족감을 평가하는 기업체감도는 전년 6위에서 3위로 올랐다.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공무원평가 항목에서 친기업 시책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지 방문객 수는 전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주요관광지점에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도오토캠핑장이 추가돼 방문객 집계대상이 증가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그간 청주시가 분야별로 추진한 정책들의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개선하고,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보완할 수 있는 정책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써 중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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