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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박길웅 전도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25 19:03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박길웅 전도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하나님이 기억하사”

1.인간이 이 땅에 발을 붙이며 살아가기 시작한 이후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있다면, 아마 창세기 7장에 기록되어 있는 노아의 홍수 사건일 것이다. ‘노아의 홍수’라고도 알고 있는 이 사건은 노아를 포함한 여덟 사람을 제외한 온 인류가 사상 최악의 홍수 사건에 전멸한 일이다. 

2.사십주야동안 하늘의 창이 열리고 크고 깊은 샘들이 터져 물이 가득차게 되었는데, 성경은 가장 높은 산보다도 십오규빗이나 더 높이 차올랐다 기록을 하고 있다. 

3.이렇게 물이 차고 난 후 자연스레 물이 말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베풀어주시는 은혜가 마치 당연히 하셔야 할 일을 하신 것으로 치부하는 교만한 자세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4.과학적인 어떠한 논리나 계산을 떠나서 노아가 방주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과학과 논리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강권적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이다. 

5.홍수가 끝이 나고 온 세상은 물로 가득 잠겼다. 그리고 그 상태가 무려 150일이나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성경은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창7:24)

6.그런데 8장으로 넘어가면서 놀라운 단어가 등장한다. 이는 바로 하나님의 ‘기억하심’(히.자카르)이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들을 기억하셔서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고 물을 줄어들게 하셨다는 사실이다. 

7.여기서 ‘기억하다’는 ‘생각하다’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데 단순히 무엇을 생각하는 그 자체를 말하기 보다는 본문에서는 노아와 그 생명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 즉, 안타까이 여기시는 마음으로 그들을 생각하심이 ‘기억하다’(히.자카르)라는 단어안에 담겨 있는 것이다. 

8.대표적인 예로 사무엘상 1장 19절에도 남편의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임으로 삶의 쓴잔을 늘 들이켜야 했던 한나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억’(히.자카르)하신다는 말이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여호와께서 한나를 기억하심으로 그녀는 사무엘을 임신케 되었다.

9.노아와 한나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원하는 길에서 수 천, 수 만 키로 벗어난 인생을 살아가는가 하면, 또 어떤 때는 뜻하지 않은 삶의 아픔과 고통속에 허덕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10.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삶을 풀어내는 능력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기억’하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그가 우리 인생을 ‘자카르’ 하실 때, 우리의 삶은 그의 손에서 해결 받을 것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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