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형 보훈마스크.(사진제공=칠곡군청) |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칠곡군 인문학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해외 6.25 참전용사를 위한 '칠곡형 보훈마스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형 보훈마스크'는 필터 교체형 천연 마스크로 원단 제작에서부터 감잎 염색, 재단, 박음질, 코 받침 와이어 끼우기 등의 모든 공정을 주민들의 나눔과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마스크 오른쪽 하단에는 인문학마을 강사인 김희열 작가가 감사와 우정을 상징하는 두 마리의 부엉이를 그려 넣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인문학마을 주민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 필터 15개와 감사 편지도 각각 동봉했다.
이처럼 마을 주민들이 특별한 마스크를 제작하게 된 것은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를 모아달라는 백선기 칠곡군수가 올린 SNS 글로부터 비롯됐다.
인문학마을 주민 20여명이 27일 가산면 학상리 학수고대 문화공간에 모여 칠곡형 보훈마스크 200장을 제작했다.
이날 제작한 마스크는 칠곡군에 기탁한 후 대사관 외교행랑을 통해 참전용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백선기 군수는 "보훈마스크가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 주셨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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