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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는교회 담임 김영한 목사.(사진제공=Next 세대 Ministry) |
고대 사회에 노예에게 인권이 있었을까?
고대 사회의 노예는 단순 팔리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갖은 노동을 해야 했고, 짐승과 같은 취급을 당해야 했다. 노예의 자식이 노예가 되는 그것뿐만 아니라,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부채를 갚을 수 없는 경우 종살이를 해야 했다. 가축과 같이 죽임을 당해도 사회 통념상 구애받지 않았다.
철학이 융성할 때 사람들의 인권은 개선되었을까?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년~322)는 ‘국가론’에서 인권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가?
그는 인간의 권리는 특정 시민에게만 해당된다고 하였다. 그 당시 민중의 대다수는 시민권 자체가 없었다. 여자는 아예 여자라는 이유로 자유가 없었다. 노예 제도는 당연시 여겨졌고, 자유와 인권은 논할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성경 레위기 25장에 인권에 관한 법 내용이 나온다.
한 개인의 인권을 위해 ‘면제년 법’이 있다. 이 면제년 법은 그 당시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너무 급진적이라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 당시 노예 소유하고, 억압하는 것은 어쩌면 권력층에게 당연하고, 오히려 보편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히브리 동족 간에 노예를 가질 수 있다고 하였지만, 7년에 한 번 노예 신분을 면제 해주라고 하셨다.
윌리엄 윌버포스를 아마 다 알 것이다. 평생 노예무역이 폐지되고, 노예가 인권을 갖도록 싸운 인물이다.
영국의 노예무역은 1562년에 시작했었다. 18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국가 기간산업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하였다. 국가 재정 수입의 3분의 1 정도가 노예무역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였다.
윌버포스는 1780년 21세의 젊은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윌버포스는 노예무역 폐지 법안을 내놓았다. 1787년 첫 법안을 제출하였다. 두 차례나 암살 위기를 넘겼고, 온갖 중상모략이 그를 괴롭혔다. 그는 의회에서 150여 차례나 노예 제도 폐지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연설을 했다.
마침내 1807년 노예무역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윌버포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영국 내의 모든 노예를 해방시키기 위한 노예 제도 완전 폐지 운동을 벌여 나갔다.
1833년 7월 26일, 그의 꿈은 현실화 되어져 갔다. 의회는 대영 제국 내의 모든 노예를 1년 안에 해방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병상에 누워 있던 윌버포스는 이 소식을 들은 지 사흘 만에 눈을 감았다. 21세에 하원의원이 된 후 53년이 지난 뒤 모든 노예를 해방 시킬 수 있었다.
19세기 초에도 이렇게 노예가 해방되는 것이 힘들었는데, 고대 당시에 7년마다 노예를 풀어주는 법이 있었다는 것은 가히 놀라운 일이었다.
면제년 법의 핵심은 무엇이었는가?
히브리 형제 자매들이 어쩔 수 없이 노예가 되었더라도 7년째 되는 날에는 그들을 다시 자유민의 신분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노예는 사유재산인데 이 재산을 완전히 포기하라는 것이었다. 마치 6년만 고용하고, 자유민으로 만들라고 하셨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욕심으로 이 법은 지켜지지 않았다.
7년마다 안 되니까 7년을 7번 지난 50년에 한 번씩이라도 노예를 자유민으로 풀어주라는 희면 법을 말씀하셨다.
우리나라는 노예에 대해 어떤 법이 있었는가?
고려 시대 광종은 ‘노비안검법’이란 법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법은 순수히 노비들에게 자유인의 신분을 허락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 의도는 귀족들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국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그 당시 귀족들은 엄청나게 반발을 했다.
그러자 고려 시대 성종은 ‘노비환천법’이라는 법을 만들었다. 즉, 방면했던 노비들을 다시 노비로 불러드리게 했다.
고려 시대 노예 제도를 폐지하려고 한 것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달랐다.
왜 하나님은 7년마다 노예를 자유민이 되게 하셨을까?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가?
반 센트 고흐는 밝고 감미로운 인상주의 작품들이 활개를 치는 시대에 어두운 그림을 그렸다.
가난한 사람들이 식탁에 모여 감자를 먹는 장면을 묘사했다. 고흐는 점점 종교에 심취했고, ‘잘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라는 문구가 담긴 종교학자 에르네스트 르낭의 책에 감동을 받았다.
고흐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열망에 사로 잡혔다. 심지어 목사가 되기 위해 준비도 했고, 그러다가 벨기에에 탄광촌으로 가서 전도사의 삶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 때 무거운 석탄 자루를 이고 힘겹게 걸어오는 사람들을 보았고, 가난한 자들의 모습을 그렸다.
1880년, 고흐의 나이 27세에 ‘감자 먹는 사람들’을 그렸다.
고흐의 그림에는 희어 보이는 감자와 대조 되는 가난한 자들의 검은 손이 두드러진다. 고흐는 그들의 삶이 어떠하기를 원했을까?
그렇다면,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노예에서 자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빚진 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기를 원하셨을까?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위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 살펴보자!
#신명기 15장 1-11절
빚을 면제해 주는 해(레 25:1-7)
1.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3.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4.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5. (4절에 포함되어 있음)
1) 매 칠 년 끝에 무엇을 면제하라고 하셨는가? (1-2절)
-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 빛을 면제하라고 하셨다.
- 이웃에게 빚 독촉을 하지 말고, 면제를 선포하라고 하셨다.
2) 이렇게 빚을 면제해 주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이라고 하셨는가? (2절)
-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라고 하셨다.
3) 이방인에게 빚이 있을 때는 무엇을 허락하셨는가? (3절)
- 이방인에게는 빚 독촉이 허용되었다. 그러나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면제해 주라고 하셨다.
4)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순종하여 그 명령을 지키면 어떻게 하시겠다고 하셨는가? (4절)
-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반드시 복을 받고, 이스라엘 중에 가난한 자가 없게 되라고 하셨다.
5) 나 자신이 그 당시 빚을 내어 준 채주라면, 이 명령을 갑자기 들었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1)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어떤 복을 주신다고 하셨는가? (6절)
-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꾸지 아니하겠고,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언정 통치를 당하지는 않는다고 하셨다.
2)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함께 있으면,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7절)
- 가난한 형제들에게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고, 손을 움켜쥐지 말라고 하셨다.
3) 가난한 자에게 어떻게 채워주라고 하셨는가? (8절)
- 반드시 손을 그 사람에게 펴서 그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고 하셨다.
4) 광야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가진 것이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명령을 듣고, 어떤 마음이었을까?
5) 나 자신이 돌아보고, 챙겨야 할 가난한 자는 누구일까?
9.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1) 하나님은 어떤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고 하셨는가? (9절)
- 일곱째 해 면제 년이 가까이 왔을 때, 그 해가 가까이 왔다고 궁핍한 지체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거나 아무것도 주지 않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다.
2) 하나님은 무엇인가를 줄 때 어떤 마음으로 주지 말라고 하셨는가? (10절)
- 반드시 주고, 줄 때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라고 하셨다.
3) 하나님은 왜 줄 때, 인색한 마음으로 주지 말라고 하셨는가? (10절)
- 이스라엘이 하는 일과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4) 땅에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할 때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11절)
- 반드시 땅 안에 지체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손을 펴라고 하셨다.
5) 지금 이 시대 가난한 자가 없어 지도록,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주님!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시고,
인색함이 아니라 헤세드를 가지고,
품으며 나누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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