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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와이어 맞아 부상 선원 2명 긴급이송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0-05-11 11:26

출산앞둔 산모와 복통호소 주민 이송 도서주민 지킴이 역할 톡톡
10일 신안군 임자도 해상 어선에서 조업중이던 선원 2명이 터진 그물의 와이어에 맞아 부상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 어선에서 조업중이던 선원 2명이 터진 그물의 와이어에 맞아 부상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 10일 오전 10시 25분쯤 신안군 임자도 북서쪽 11.1km 해상에서 어선 A호(16t. 연안자망)의 선원 2명이 조업중 부상해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의 선원 차모씨(53)와 장모씨(52)는 조업 중 그물이 터져 와이어에 각각 두부와 안면부에 맞아 출혈이 발생하고 거동이 불가해 선장이 목포어선안전조업국을 경유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임자도 해상에서 A호를 만나 경비정에 옮겨 태워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해 오후 12시쯤 지도 송도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차씨와 장씨는 생명에 지장 없이 목포 소재 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목포해경은 9일 오전 2시 45분쯤 진도군 하조도에 거주하는 주민 주모씨(72.여)가 심한 복통으로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아울러 지난 8일 오후 9시 46분쯤 신안군 비금도 신안대우병원에 내원중인 성모씨(41.여)가 출산을 앞두고 양수가 나오고 있다며 긴급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 도초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해 오후 11시 30분쯤 안좌도 읍동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성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으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해양에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원격의료시스템을 갖춘 경비정이 항상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19명을 긴급 이송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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