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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생산 본격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5-11 11:38

채종 육묘 정식 마쳐… 내년 1t 농가 보급 계획
황금맛찰옥수수와 대학찰옥수수./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괴산군은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채종을 위한 육묘 정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황금맛찰옥수수는 괴산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특화작물로, 지난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노란색을 띠는 이 옥수수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흰 찰옥수수보다 8배 이상 함유하고 있고, 특히 노화 방지, 인지능력 강화, 눈 건강 및 항암효과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옥수수는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육을 멈추고, 더 내려가 영하일 때 조직이 파괴돼 고사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괴산지역에서는 지난달 23일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져 냉해로 옥수수 재배농가들이 다시 파종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괴산군은 이에 따라 안정적인 황금맛찰옥수수 종자 채종을 위해 육묘 포트시기를 늦춰 이달 초 정식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육묘 정식작업은 청안면 소재 채종포(면적 8000㎡)에서 이뤄졌다.
 
괴산군은 앞서 지난 3~4월 중 관내 황금맛찰옥수수 재배농가 70여곳에 지난해 채종한 종자 300㎏을 공급했다.
 
또 농가를 직접 방문해 파종작업을 살피고, 재배에 필요한 농업기술 공유와 함께 수확 후 관리요령 등을 지도했다.
 
괴산군은 고품질.고순도 종자 채종을 위해 재배기간 중 병해충 예방과 타 품종과의 혼종 방지를 위한 격리거리 준수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우량종 생산.보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은 원활한 종자 보급을 위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을 통해 옥수수정선작업장을 신축했다.
 
또 오는 7월까지 정선.소독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일원화하는 옥수수정선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1t에 달하는 황금맛찰옥수수 종자를 생산한 뒤 내년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황금맛찰의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관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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