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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박길웅 전도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시12:1-8
1.시편 12편은 ‘여호와여 도우소서’라는 고백을 통하여 하나님이 인생 가운데 개입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로 그 문을 연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는 아마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 가운데 던져져 있음을 넌지시 짐작할 수 있다.
2.이러한 시인의 기도에 하나님은 5절과 같이 반응하시고 말씀하신다. “가난한 사람이 짓밟히고 궁핍한 사람이 탄식하니, 내가 이제 일어나서 비웃는 자로부터 그를 안전한 곳에 둘 것이다”(시12:5.바른성경)
3.하나님은 가난하고 궁핍하며, 억눌린자들을 돌보시는 분이시다. 그들이 아파할 때 하나님은 반응하신다. 마치 출애굽기 2장 24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고통당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4.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외쳐 부를 때 그 분은 들으신다는 사실이다. 예레미야 33장 3절에서도 하나님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말씀하시며, 언제든 우리의 부르짖음과 외침에 반응하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주신다.
5.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는 우리가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함을 권면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깨어서 기도하라는 물리적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쉬지 않고 들으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끊이지 않고 그분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하나님 편에서의 해석이 담긴 의미이다.
6.그렇다면 기도를 들으신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단순한 리스닝(listening)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에게 단순한 듣기평가처럼 잘 들었는지 놓친것이 없는지 정도의 확인 수준에서 머무른다면, 이처럼 맥빠지는 일은 업을 것이다.
7.하나님의 들으심(listening)은 분명한 반응(answer)을 포함하고 있다. 그가 들으실 때 행동하신다. 5절에도 그가 가난한자와 궁핍한자가 부르짖고 외쳤을 때, “내가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고 움직이실 것을 말씀하셨다.
8.가난하고 궁핍한 자가 원하는 곳은 어디일까? 이것은 생각할 가치가 없다. 가난한 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요함이다. 배고픈자에게는 배부름이, 목마른 자에게는 마실 물이 가장 필요한 것처럼 가난하고 궁핍한 자에게는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게 해줄 곳이 제일 필요하다.
9.세상에서 가장 부요하고 풍족한 곳은 어디일까?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잠언 8장 18절은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고 말한다. 부와 명예가 하나님에게 있다. 세상의 부와 명예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소멸되고 상실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것은 영원무궁하다.
10.주님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바로 당신의 품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초대하신다. 가장 비참하고 죄악된 이 세상에서, 영원한 평안과 안전함이 있는 당신의 품으로 부르심이 바로 ‘구원’의 행위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가 구하는 것 이상으로 응답해 주신다.
11.이것을 우리는 ‘은혜’라 부르며, 이 은혜를 맛본자는 다시 또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간구함으로 엎드림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어 만나를 내려주심 같이 달콤하게 자족하는 ‘기도와 응답’의 동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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