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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사, 군종장교 주관 회복탄력성 교육 시행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20-05-14 09:30

소그룹별 개인별 회복탄력성 지수 확인 후 맞춤형 코칭 진행
12일 군수사령부 군종실장 백명규 소령이 회복탄력성 교육의 일환으로 회복탄력성 지수를 측정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군수사령부)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해군 군수사령부(사령관 소장 박노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영내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수사 군종실장 백명규 소령(목사) 주관의 이번 교육은 5월12일부터 한 달간 총 13회에 걸쳐 사령부 영내장병 총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활발한 소통과 심층적인 상담을 위해 회당 교육 인원은 25명 이내로 제한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심리학에서는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 마음근력을 말한다.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이 높고 견고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고 있다.

12일 군수사 복합 문화공간 ‘꿈틀’ 강의실에서 열린 교육에는 사령부 영내장병 19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해, 소통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지기, 회복탄력성 지수 확인을 위한 RQ-56(Resilience Quotient) 테스트, 개인별 맞춤형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백명규 군종실장은 교육 중 “시련을 마주할 때 그것을 감내하는 그릇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른데, 어떤 사람의 그릇은 시련을 마주하고 산산 조각나버리지만, 어떤 사람은 어려움에 맞서 그릇의 크기를 키워나간다”며 “지금의 어려움이 나에게만 닥친 일이 아닌 누구에게나 오는 어려운 일임을 명심하고, 마음의 그릇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가한 서창덕 상병은 “교육 중 달걀과 탁구공의 비유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바닥에 떨어졌을 때 깨져버리는 달걀보다, 튀어 오르는 탁구공과 같이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주관한 백명규 군종실장은 “단기간에 고강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영내 장병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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