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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바이오차 활용 토량 개량 눈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5-18 09:27

숯가루 형태… 수분양분 보유력.산소 공급.미생물 활력 증대 효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바이오차 활용한 비닐하우스 토양 개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설농가에서 바이오차를 살포하고 있다.(사진제공=괴산군청)

충북 괴산군이 시설하우스 토양 개량을 위해 바이오차를 활용, 눈길을 끈다.
 
18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 등을 300도에서 태워 만든 숯가루 형태의 토양개량제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소재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유기농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바이오차를 지난달 유기농 재배로의 전환 의지가 강한 관내 무농약 재배농가에 공급했다.
 
올해 시설하우스를 이용, 토마토 등 과채류를 재배하는 농가 10곳(5ha)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괴산군은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시설하우스 수박재배 농가 51곳(8ha)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오차는 토양의 수분과 양분 보유력이 높고, 산소 공급과 미생물 활력 증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특히, 땅을 깊이 갈아 활용하면 일반재배보다 30%가량 생산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차는 농가소득 증대와 유기농 재배면적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기농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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