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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NGO연대회의 “정의기억연대 지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5-18 13:57

“회계부정 의혹 근거 없고 악의적 부풀려져”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18차 수요집회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 “제기된 의혹은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어 이같이 밝혔다.
 
연대회의는 “누구든 시민의 성금을 모아 목적과 달리 착복하거나 오용했다면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한다”면서 “정의기억연대의 경우 일부 회계 처리 미숙으로 인한 문제는 개선돼야 하고 이는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한 횡령이나 편취 의혹은 상당부분 해명됐다”며 “사용처에 대한 논란도 성노예 문제에 대한 공공외교 단체이자 진상규명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애초에 본질을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의기억연대가 일부 드러난 회계 처리 오류를 점검해 바로잡고, 이 과정에서 관계당국이 적절한 지침과 협력을 제공하며 노력할 일”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여론몰이로 정의연대를 흠집 내고 나아가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부정하려 하는 일부언론과 단체들의 행태는 일본 극우세력 주장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대회의는 “일본군 위안부 운동은 정의기억연대와 몇몇 특정인이 만들어 온 운동이 아니다”며 “그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억해야겠지만 한국의 여성운동과 평화운동, 시민단체 그리고 양심적인 일본의 학계와 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왔으며 전 세계가 정의와 진실에 조응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연대회의는 그러면서 “피해당사자들과 활동가들이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온전한 해결과 더 나은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 지지와 연대로 함께 할 것이며, 이 운동의 목표와 성과를 폄훼하고 공격하는 빌미로 삼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정의기억연대를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지켜내고,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온전한 해결을 향해 함께 할 것이며, 더불어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모아 진실과 정의의 길로 흔들림 없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재차 정의기억연대지지 입장을 밝혔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는 (사)두꺼비친구들, (사)사람과 경제, 생태교육연구소 터,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청주노동인권센터, 청주여성의전화, 청주YMCA, 청주YWCA,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충북민예총,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청주경실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장애인부모연대 등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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