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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5.18민주묘지에서 5.18 3개단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간담회를 갖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5.18 3개단체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5.18민주화 운동에 대한 망언과 왜곡에 대해 당론차원에서 사과해 줄것을 공식 요청했다.
18일 광구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에서 처음으로 열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 원내대표는 이어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윤상원. 박관현 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윤상원 묘에 이어 박관현 묘를 참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노래 탄생배경을 관계자로부터 듣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중 희생된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1981년 작곡됐다.
특히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사)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단체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5.18단체 대표들은 “20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과 역사왜곡을 되풀이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기자회견 내용이 면피용 발언으로 끝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종명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당하지 않은 상태로 당적만 바꾼상태로 앞으로도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발언이 되풀이 될수 있어 3단체와 광주시민은 매우 염려하고 있는 만큼 당차원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래통합당이 보수정당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진정한 국민대통합에 기여하는 것을 가치로 삼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5.18역사왜곡과 망언에 대해 당론으로서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대국민 선언과 그 의지를 확인하는 방법의 하나로 역사왜곡 방지법과 5.18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위해 당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약속"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20대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거듭된 파행으로 상정되지 못한 5.18단체의 공법단체등록에 필요한 의원입법과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노력"도 촉구했다.
특히 지난 16일 주 원내대표가 5·18 망언·왜곡에 대해 사과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 사견이지 않냐며 치부하는 것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말은 당론으로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며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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