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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좌석 배치,수업시간 5분 단축”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0-05-18 16:17

전남교육청, 등교수업 밀집도 최소화방안 마련
교외체험학습도 수업일수 20%까지 허용키로
17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단계적 등교수업을 앞두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오는 20일부터 단계적·순차적으로 이뤄지는 전남 도내 각급학교의 등교수업은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고려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17일 오후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각급학교 등교수업에 대비한 학생 안전 및 학사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학생 밀집도 및 접촉 최소화를 위한 각급학교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간 이격거리 유지 등 등교수업 개시에 따른 분야 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교실 내 사물함 등 비치물건을 이동하고 1인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급식실 테이블에도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각 학교 수업일수의 20%까지 교외 체험학습(가정학습)을 인정하고, 수업시간도 5분씩 단축(초 35분, 중 40분, 고 45분)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등교시간, 쉬는 시간, 급식 시간도 단위학교 별 자율적으로 시차 운영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학급 당 학생 수 25명 이상인 과밀학급과 대규모 학교의 경우 2부제 수업,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등교 시작 전 온라인을 통해 학생 건강상태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한 방역과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18일부터 지자체,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생활방역 점검을 통해 방역소독과 수강생 간격(1~2m) 유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는 모든 학교의 등교개학이 완성되는 6월 8일 이후 실시하되, 고3의 경우 입시 임박에 따른 학습결손 보완을 위해 그 전에라도 당해학교 교원을 활용하면 운영할 수 있도록 양해해주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휴업 기간이 길어지고 등교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되는 과정에서 교육 현장에 이완된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긴장의 끈을 바짝 죄어 등교개학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도내 각급학교의 등교수업은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20일에는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특수학교(전공과)가 우선 등교하고, 27일에는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 특수학교(유,고)가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6월 3일에는 고1과 중2, 초 3~4, 특수학교(초,중)가 등교를 시작하며, 6월 8일 중1과 초 5~6을 마지막으로 등교개학이 완성된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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