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불감시원이 화재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있다.(사진제공=괴산군청) |
충북 괴산군이 봄철 산불 발생률 제로(Zero)를 달성했다.
괴산군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2건 이상의 봄철 산불이 있었지만,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괴산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주요 산림지역에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입산 통제와 등산로 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다.
또 170명에 달하는 산불감시원과 산불예방진화대를 주요 산림 인접지역 주택가에 집중 배치, 실화를 철저히 예방했다.
특히, 영농철에는 논밭두렁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금지와 성묘객 인화물질 사용 금지 등 산불예방수칙을 적극 알리고, 집중 단속도 병행했다.
읍.면별 산불감시원을 지난해보다 늘려 촘촘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장비차량 4대를 관내 4개 권역에 배치, 산불발생 시 초기 진화가 가능토록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산불예방진화대를 밤에도 투입, 자칫 소홀하기 쉬운 야간시간 대 산불 감시에도 적극 힘썼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해 봄철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치 않은 것은 주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이뤄낸 성과”라며 “이러한 노력으로 봄철 산불로 인한 막대한 산림 생태계 파괴와 산주의 재산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산불예방활동을 통해 ‘산불 없는 괴산군’, ‘아름답고 청정한 괴산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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