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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이세중 교수팀, 병원균 감염질환 제어 나노약물 전달시스템 개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20-05-21 16:57

이세중 대구한의대 제약공학과 교수.(사진제공=대구한의대)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대구한의대학교(변창훈 총장)는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팀이 한국 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구한의대.제주대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병원균 감염기작 제어제 및 나노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병원균이 결합하는 숙주의 바이오마커를 제어할 수 있는 항생제-프리 치료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나노스피어 입자를 제작, 병원균의 감염 신호전달기작을 빠르게 차단하면서도 위장관내에 흡수율을 높이는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포생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Cells (IF 5.203)' 지난 3월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나노스피어 제작방법 및 그 기작에 관한 원천기술은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세중 교수는 "항생제 사용을 저감하거나 없앨 수 있는 병원균/바이러스 감염질환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단편적인 병원균/바이러스 성장 억제 기술을 지양하면서 이들이 표적으로 하는 숙주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숙주 감염 제어제 개발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나노스피어 입자를 활용한 약물전달 시스템은 지용성 치료물질을 인간의 세포막 구성물질로 둘러쌓았기 때문에 100-1000배 적은 농도로도 빠른 흡수속도와 큰 생리적 감염제어 효과를 나타내는 기술이며, 병원균/바이러스-숙주 간 상호작용의 타켓 분자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숙주 친화형 감염제어 기술이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병원균/바이러스-장내미생물-숙주구성세포(상피, 점막 및 줄기 세포)의 상호작용에 대한 다층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감염질화의 항생제 비의존적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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