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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 정세균 국무총리 만나 긴급현안 건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5-21 19:51

최 시장,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감사 표현하며 긴급현안 2건 건의
21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오른쪽)이 정세균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청)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이 코로나19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와중에 현안사업 챙기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 시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감사함을 표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 2건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먼저 시민들이 가장 희망하고 있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을 건의했다.

'도시철도 연장'을 위해서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용역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으며, 영천시가 지난 4월 실시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타당성 용역 결과, B/C가 0.71이 나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황을 보고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영천경마공원은 연 207만명 방문이 예상되고, 대구대학교 3만명의 학생과 교직원의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설명하면서 현재 영천은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스타밸리), 금호 신월리 삼희힐파크 2090세대 입주, 산업단지 공영개발, 퓨처모빌리티 R&D 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한 대구도시철도 연장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어 영천댐 상수원 하수도 정비 사업을 건의했다.

영천댐은 영천, 대구, 포항, 경주, 경산 등 인근 도시 365만명의 식수로 이용되고 있지만, 상류에서 내려오는 생활오폐수와 분뇨.축분 등을 정화하는 하수처리시설이 전무한 것과 지난해 5월 영천댐 상류마을 용산리 간이 하수도에서 비소가 기준치 0.01mg/L에 2배인 0.021mg/L가 검출돼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천댐 지역은 이전부터 주민들의 식수 문제가 대두됐던 지역으로,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이 지난 4월 본격 착공되면서 연말 용산, 성곡, 용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피해를 본 지역이 대구‧경북이었고,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현재도, 앞으로도 정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오늘 건의하신 사업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추진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아직 수도권에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어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안사업들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저 혼자만이라도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은 또 "이번 정부서울청사 방문을 계기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이 있다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가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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