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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이종걸 "윤미향 공천 내 불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5-25 22:55

▲이종걸 의원(사진=ⓒ이종걸 의원 공식 사이트)

이종걸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 공천에 대한 실수를 인정했다. 

25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 김성태·김용태·이종걸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최근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전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관련된 의혹들을 토론했다.

이날 김성태 의원은 '젊어서는 일본에 울고, 이후에는 30년간 속고'를 토론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을 위해 설립된 단체가 정대협, 정의연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이어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정의연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 야당에 친일 프레임을 적용하는 여당 때문이다"며 "정대협, 정의연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것이다. 그런데 본질보다 자신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할머니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윤미향 당선인의 도덕적인 문제는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의원은 "사건이 불거졌을 때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라며 "할머니들의 기억을 토대로 위안부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위안부 운동이다. 그런데 정의연 측은 10여 년 전 기억이 왜곡됐다고 말하고 있다. 어불성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종걸 의원은 전 더불어시민당 선대위원장으로 윤미향 당선인의 공천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걸은 "시민사회 출신 인사 몫으로 공천됐다"라며 "윤미향 당선인 공천 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의견을 구하지 않은 것이 내 불찰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여러 의혹의 진상이 밝혀지고,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의원은 "정의연, 정다협은 50억 가까이 정부 보조금을 받고 공시 누락만 37억을 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변호사는 "이 문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정의연이 지난 30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운동을 이끌어왔고, 국제 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고, 지난 공로를 폄하해선 안 된다"라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는 것과 별개로 위안부 운동은 계속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부자 마음을 생각한다면 기부금을 철저하게 관리해야하는데 기부금품법 모집 등록 내용을 보면 등록 자격과 등록 목적을 내야한다. 사후 관리가 잘 안된다. 기부금품 관련법과 제도를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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